윤석열, '처가 정보수집 의혹' "추미애 사단 정치공작 아닌가"
윤석열, '처가 정보수집 의혹' "추미애 사단 정치공작 아닌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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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매체 향해서도 "증거 즉시 밝히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4일 총장 재직 시절 가족사건 관련 정보수집을 지시했다는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와 관련,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再版)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비판한 뒤 "어떤 세력과 추잡한 뒷거래를 하고 있길래 이런 허무맹랑한 기사를 남발하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윤 전 총장의 지시로 부인 김건희 씨, 장모 최모 씨 등의 사건정보를 수집한 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기사 어디를 읽어 봐도 윤 총장이 그런 지시를 했다는 내용이 없다"며 "고작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이 당시 대검 고위간부에게서 나왔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고위간부가 누구인가. 지난해 12월 윤석열 당시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출석했던 이정현 당시 대검 공공수사부장"이라며 "그는 윤 후보를 검찰총장직에서 찍어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몄던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의 핵심 측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장 지시를 운운하는 말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덧붙였다. 

'뉴스버스'를 향해서도 "검찰에 여권 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증거,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 가족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는 증거를 지금 즉시 밝히라"며 "밝히지 못한다면 언론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짓을 저지른 매체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