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의 인문학 마당’...성남, 다양한 도서행사
‘참여의 인문학 마당’...성남, 다양한 도서행사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1.08.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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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맞아...도서관 10곳서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도서관 10곳에서 이달 한달간 ‘참여의 인문학 마당’을 주제로 다양한 도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앙·해오름·중원어린이·중원도서관은 ‘성남시 바로 알기 특별전(22일까지)’을 개최한다.

‘역사가 숨 쉬는 골목, 남한산성 시장’, ‘성남 사람들 이야기’ 등 성남의 역사와 명소, 인물 등을 알 수 있는 도서 9~16권과 광주대단지 모습 등을 담은 성남지역 옛 사진 15점을 로비에 전시한다. 관련 영상도 모니터 화면으로 보여준다.

중앙도서관은 또, 재개발을 논제로 하는 독서토론대회(예선 21일)와 ‘젠트리피케이션 쫌 아는 10대’ 저자 온라인 강연회(14일)를 연다.

수정도서관은 도시, 빈민, 이주, 철거민 등을 배경으로 한 사회비평서적 ‘가난의 시대’ 등의 도서 15권을 전시하고, 책 속 문장전(29일까지)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이다빈 작가의 ‘소설과 함께 떠나는 성남 다크투어’ 온라인 특강(10일)을 열어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작품 세계 속 성남의 역사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진다.

분당도서관은 인문학 서적 ‘철학이 있는 도시’와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도시화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서평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 ‘분당도서관TV’로 방영(13일)한다.

이밖에도 복정도서관은 ‘대한민국의 노동운동 그리고 성남(31일까지)’, 위례도서관은 ‘책으로 만나는 도시와 공간 이야기(31일까지), 운중도서관은 ‘시민들의 성남 이야기(10~31일)’를 주제로 한 도서전을 각각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도서 행사 참여를 통해 성남의 태동이 된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알고 정체성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