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글빛공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선정
수원 망포글빛공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선정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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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농촌 복원... 논·밭 경관 재해석 특화
10월12일 시상식서 농림축산부장관상 수상

도심 속 농업경관을 테마로 조성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글빛누리공원이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한국조경학회가 주최·주관한 2021년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 글빛누리공원을 출품,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4만3500㎡ 규모의 글빛누리공원은 망포4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근린공원으로 망포동 76-10에 위치한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5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공원은 원래 농업지역이었던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 인근의 논과 밭의 경관을 재해석하고,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해 이를 특화하는데 주력했다.

이에따라 망포글빛공원 중심부에 들어서면 기존의 도시공원들과 달리 논과 밭, 농촌길을 연상시키는 초지경관이 열려 변화하는 도시 안에서도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부지 동쪽에는 울창한 대왕참나무숲길도 있다.

이를 위해 소나무 등 21종의 교목 917주와 사철나무 등 관목 11종 2만8950주, 홍띠 등 초화류 18종 39만여본을 식재해 계절의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조경 변화도 연출한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 및 녹지가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더욱 가치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데 발맞춰 일상 속 치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특화공원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12일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