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 내달 8일까지 전개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 내달 8일까지 전개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7.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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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오는 8월8일까지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은 불요불급한 사적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고, 휴가나 방학 중 가족·친지와의 만남을 자제하며, 타 지역 방문을 잠시 미뤄 이동량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뜻으로 전개하게 됐다.

또한 시민 모두가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버스터미널·기차역·마을입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 28일 대구 달서구 거주 A씨(손자)의 문경 방문으로 접촉자인 B씨(조모)가 확진됐고, 다수의 주민이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접촉자로 인한 진단검사 실시 건수도 급증하고 있고, 자가격리자가 145명으로 급증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한 전담공무원을 추가 지정·배치하는 등 폭염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 관광지 숙박 및 위생업소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방역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문경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고 외지인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이동량을 최대한 줄이는 문경시민 잠시 멈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