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반복-악성·고질 민원 실질적 대책 촉구
단순·반복-악성·고질 민원 실질적 대책 촉구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1.07.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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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공무원노조, 내부 게시판 통해 성명서 발표

경기도 연천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연공노)은 지난 28일 군청 내부 게시판을 통해 단순·반복, 악성·고질 민원에 대한 군(郡)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9일 연공노에 따르면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한 행정복지센터 조합원의 사전 심리 검사 결과 조합원 11명 중 우울증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중중위험군이 60% 이상으로 나왔다”면서 “3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후 심리 검사에서 다소 양호한 결과를 얻어 냈으나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서 문제 발생 시 상황별 대처와 지속 상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반복, 악성·고질 민원에 대한 군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며 연천공무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것, 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정신 건강교육 등을 위해 전문 심리 상담사를 채용하고 운영할 것, 단순·반복, 고질 민원에 대한 공무원의 피해 예방을 위하여 동일인에 의한 유사 민원은 특별 취급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천정식 위원장은 “갑질 민원에 대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되며, 공무원에 대한 인권침해를 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응 수단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