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600명대 중반…비수도권 확산 ‘전국화’ 양상
신규확진 1600명대 중반…비수도권 확산 ‘전국화’ 양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7.2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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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13명(서울 495명, 경기 425명, 인천 93명)…비수도권 501명
(사진=연합뉴스)
얼음조끼 입은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29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집계자료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51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동 시간대(1712명) 대비 198명 감소한 수치로 수도권에서 1013명(66.9%), 비수도권이 501명(33.1%)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495명 △경기 425명 △인천 93명 △부산 76명 △대전 66명 △경남 64명 △대구 48명 △충남 47명 △강원 43명 △광주 32명 △충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북 21명 △전남 14명 △울산 13명 △세종 1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통상 밤 시간대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중반에서 17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으로 집계된 이후 이날까지 22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살펴보면 22일 1842명→23일 1630명→24일 1629명→25일 1487명→26일 1318명→27일 1365명→28일 1896명으로 집계돼 1300∼1800명대 사이를 오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495명이다.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음식점, 직장, 체육시설 등 일상공간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3번째 사례) 총 34명, 서울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누적 37명, 경기 안산 소재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총 15명, 대구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누적 28명, 경남 창원 소재 제조공장 종사자 19명 등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