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플랜트 준공 후 매출 감소'·전직 지원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02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3362억원 대비 10.2% 감소한 수치다. 대규모 플랜트 현장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전직지원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액은 4조2458억원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매출액 4조9888억원 대비 14.9%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작년 동기 3362억원 대비 10.2%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2167억원보다 1.9% 많은 220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만 보면 GS건설 매출액은 2조2317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5474억원 대비 12.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253억원으로, 작년 2분기 1651억원보다 24.1%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852억원 대비 26.1% 적은 63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대규모 플랜트 현장 준공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000억원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반영하고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며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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