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맞고도 2주 뒤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779명으로 늘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779명이다.
이는 19일 누적 집계치 647명과 비교할 때 사흘 새 132명이 늘어난 결과다. 최근 4차 대유행과 맞물려 단기간 빠르게 늘어난 모습이다.
백신별로는 얀센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172명, 아스트라제네카 169명이다. 교차접종 사례(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에서도 1명이 나왔다.
접종 10만건 당 돌파감염 비율은 얀센 38.5명, 아스트라제네카 16.9명, 화이자 5.0명, 교차접종 0.7명이다.
돌파감염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5명이었다. 80대 3명, 30대·50대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매우 낮고, 돌파감염이 발생해도 접종 완료자는 중증도나 사망 치명률이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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