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318명… 비수도권 확진자 첫 40%대
신규 1318명… 비수도권 확진자 첫 40%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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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1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상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487명)보다 169명 줄었으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확진자 1318명은 일요일(월요일 0시 기준 발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아울러 지난 7일(1212명)부터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눈에 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64명, 해외유입 54명이다.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에서 749명(59.3%)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794명) 이후 13일 만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충남 61명, 대구 60명, 충북 31명, 강원 28명, 전남 26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울산 3명 등 총 515명(40.7%)이다.

지난 21일부터 6일 연속(550명→546명→565명→582명→546명→51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8일 연속(31.6%→32.9%→32.9%→31.9%→35.6%→35.9%→37.0%→38.4%) 30%대를 기록한 뒤 이날 40.7%를 찍었다.

40%대 비수도권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초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65명)보다 11명 적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3명은 경기(7명), 부산(6명), 인천·충남(각 4명), 경남(3명), 서울·전남(각 2명), 광주·강원·전북·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244명으로, 전날(257명)보다 1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1만8999건으로, 직전일 2만2822건보다 3823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23일의 4만2220건보다는 2만3221건 적은 절반 이하 수준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