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인근 해상에서 22일 오전 8시57분경 53t급 경북 구룡포 선적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급히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출동시켰다. 이후 승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현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북동풍이 초속 9∼12ｍ로 불고 파고 2∼3ｍ 높이의 물결이 심하게 이는 등 기상 상황이 매우 나빠 좌초 사고 선박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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