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웰스토리 부당지원 관련 8월 그룹사 부사장 준법 교육
삼성 준법위, 웰스토리 부당지원 관련 8월 그룹사 부사장 준법 교육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7.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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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사진=연합]
삼성 서초사옥.[사진=신아DB]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8월 그룹사 부사장 대상으로 준법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부당지원행위로 문제된 삼성웰스토리와 관련 준법 문화 정착과 윤리경영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삼성 그룹의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위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웰스토리 사건 경과와 조치를 보고받았다. 이어 준법위는 삼성전자에 대해 구내식당 경쟁입찰을 통한 대외개방을 당부했다.

준법위는 “삼성전자로부터 경쟁입찰 도입 등 단체급식 대외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며 “구내식당 대외개방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당부했다. 위원회도 향후 진행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준법위는 “김지형 위원장이 기업 준법 문화 정착과 윤리경영 제고를 위해 8월 그룹 관계사 부사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준법위는 삼성전자로부터 ESG 경영 관련 활동 경과와 성과, 향후 계획을 듣고 논의했다.

한편 앞서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사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수의계약으로 몰아주는 방식으로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부당지원을 주도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을 고발했다. 또 삼성전자 등 4개 사와 삼성웰스토리에 총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