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올해 3번째 미국행…현지 판매전략 살핀다
현대차 정의선, 올해 3번째 미국행…현지 판매전략 살핀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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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후 일본서 대한양궁협회장 자격 도쿄올림픽 대표단 격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3번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현지 투자 점검과 판매 전략을 살핀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4월 미국 서부와 6월 동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만 3번째 미국 출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올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아 미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길에서 최근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거둔 데 대해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북미 판매 전략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등을 점검한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1만9298대)를 포함해 미국 시장에서 42만6433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거뒀다. 기아도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37만8511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74억달러(약 8조1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 이후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을 찾는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펼쳐지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대표단을 격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