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00명, 역대 두 번째 규모… 비수도권 30% 육박(종합)
신규 확진 1600명, 역대 두 번째 규모… 비수도권 30% 육박(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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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30%에 육박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전국화 하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615명)보다 15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 수 자체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이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경신된 날만 해도 지난 8∼10일, 14일 등 네 차례나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555명, 해외유입 45명이다.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에서 1098명(70.6%)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경북 13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 총 457명(29.4%)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22.1%→22.7%→24.7%→27.1%→27.6%→24.8%→29.4%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7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2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경기(5명), 서울·부산·경남(각 2명), 대구·인천·대전·울산·강원·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5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7명으로, 전날(163명)보다 4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597건으로, 직전일 4만4560건보다 7037건 많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