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성장 다 잡는다'…LGU+ '우리가게패키지' 출시
'상생·성장 다 잡는다'…LGU+ '우리가게패키지' 출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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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종 솔루션 최대 12개월 무료 제공…"소상공인과 상생에 주안"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이 13일 열린 온라인간담회에서 '소상공인 특화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이 13일 열린 온라인간담회에서 '소상공인 특화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 특화상품으로 상생과 B2B(기업간거래) 성장 등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B2B 신규 가입자를 전년 대비 40% 이상 늘리면서 2025년까지 매출을 300% 증가시킨다는 게 골자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부문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13일 온라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과 매장관리영역 혜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임 상무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상품은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다. 특징은 유선 인터넷 장애 시 무선인터넷으로 전환되는 ‘결제안심인터넷’(월2만5300원)만 가입해도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세무·회계·구인·렌탈·금융 등 분야 선도 사업자와 제휴를 체결했다.

솔루션은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6종과 요식업에 특화된 3종으로 구성됐다. 제휴사는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이다.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 담당은 “9개 솔루션으로 소상공인들은 연 100만원가량의 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패키지 내 선택 상품인 인터넷 전화를 개선했다. 통화연결음과 발신자표시, 착신전화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코로나19 방역에 활용되는 080 방문출입관리 서비스도 무료다.

또 패키지 추가상품으로 ‘매장안심형 CCTV’도 선보였다.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 특수카메라 1대당 월 1만3200원이며 총 8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사진=유튜브]
LG유플러스와 함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사진=유튜브]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혜택이 큰 만큼 사업 확대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임 상무는 “타사는 가정·기업용을 그대로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지만 우리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을 마련했다”며 “인터넷의 경우 소상공인들이 결제서비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 착안해 유·무선 라우터를 결합한 결제안심 인터넷을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화상품도 유일하게 전용 상품을 만들었고 080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까닭에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도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업종별 특화 서비스로 B2B 분야 소상공인 시장 내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를 40% 이상 늘리고 매출도 800억~9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매출은 2025년까지 30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권지현 SOHO사업제휴 팀장은 “진정성 있게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혜택을 제공하려 한다”며 “수익모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더 좋은 혜택을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