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번에도 판사 출신 '법무부 차관' 인선… "檢개혁 차질없이"
文, 이번에도 판사 출신 '법무부 차관' 인선… "檢개혁 차질없이"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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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용구 후임에 강성국 법무실장 내정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이용구 전임 차관에 이은 판사 출신으로, 탈검찰 기치를 유지하겠단 것으로 읽힌다.

청와대는 이날 이같은 인사를 발표하면서 강 내정자에 대해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범죄 (방지) 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고려대학교 법학 석사를 취득하고 사법고시 30회에 합격한 강 내정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임한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재직했다.

앞서 법무부 차관 자리는 전임 이 전 차관이 택시운전사 폭행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지난 5월 29일 사의를 표명한 후 한 달 넘게 공석이었다. 강 내정자 임기는 14일부터 시작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강 내정자 인사검증 과정에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참여했는지' 묻자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으나, 인사 검증은 민정비서관실 소관 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재형 전 금감원장 후임자 인선 등에 대해선 "인사와 관련해 확인해드릴 사안이 아님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일축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