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가동된다… 심의 8개월 만에 허가
신한울 1호기 가동된다… 심의 8개월 만에 허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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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본격 가동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신한울 1호기에 대해 최종 운영 허가를 내렸다.

신한울 1호기 허가 운영 심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다.

원안위는 신한울 1호기 허가를 내주며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사인 한수원에 4가지 조건을 부여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12월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를 신청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014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사용 전 검사와 심사를 수행했다.

이후 원안위는 지난해 11월부터 12차례에 걸쳐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 관련 보고를 받았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4월 시공을 마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용량은 1400MW급이며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안전성 문제와 테러·재해 위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운영 허가가 미뤄졌다.

한수원은 오는 14일 최초 연료 장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별 출력을 높이면서 약 8개월간 시운전 시험을 통해 최종 검증에 나서며, 이르면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