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형 대비 비용 45%↓"…KT, '임대형 LTE 라우터' 출시
"구매형 대비 비용 45%↓"…KT, '임대형 LTE 라우터' 출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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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서비스로 비용절감, 관리 용이성 극대화
임대형 LTE 라우터가 설치된 환경에서 인터넷 연결을 하는 모습.[사진=KT]
임대형 LTE 라우터가 설치된 환경에서 인터넷 연결을 하는 모습.[사진=KT]

KT는 외부 환경에서 각종 장비를 운용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위한 ‘임대형 LTE 라우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TE 라우터는 외부에 설치한 장비를 인터넷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에그(EGG)와 비슷한 장치다.

개인용 에그는 LTE 신호를 받아서 무선(와이파이)으로만 연결할 수 있지만 KT의 LTE 라우터는 유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GPS 기능도 제공해 위치정보까지 연동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 고객들이 LTE 라우터를 사용하려면 개별적으로 장비를 구입 후 개통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설치 품질이나 사후서비스(A/S)도 차이가 있어 불편함이 컸다는 고객 의견이 많았다.

KT는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를 통해 기기 선정부터 운용 장소 맞춤형 설치, 개통, A/S, 전용 콜센터 등 LTE 라우터 이용 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과실이나 이전설치를 제외하면 장비 점검 등에 따른 수리비, 출장비 등은 무료다. 많은 개수의 LTE 라우터를 이용하는 경우 운용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기존 구매형 LTE 라우터를 1년간 이용하려면 약 23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 비용은 연간 12만5000원으로 약 45% 절감된다.

월 이용료가 7700원인 IoT77 요금제에 1년 이상 약정 가입 시 설치비(2만원)가 전액 면제된다, IoT77이상 요금제에 3년 약정 가입 시 장비 임대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일범 KT Enterprise부문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LTE 라우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