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스마트폰으로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선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에스파냐 등 유럽국가 법인들이 이달 말 갤럭시M32를 출시한다.

갤럭시M32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스마트폰이다. 중저가 제품이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격전지인 인도에 먼저 출시한 만큼 가성비가 좋다.

갤럭시M32는 6.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풀HD(FHD)+ 디스플레이에 6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6400만화소 광각, 8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200만화소 심도와 △전면 2000만 화소를 채택했다.

다만 유럽에서 출시하는 갤럭시M32의 배터리는 인도에서 선보인 모델보다 1000밀리암페어(mAh) 줄어든 5000mAh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합리적인 소비와 비대면에 익숙한 MZ세대를 갤럭시M32의 주 소비층으로 정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32를 아마존 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또 사전예약은 아마존에서 독점 진행한다.

제임스 키토 삼성전자 UK & 아일랜드 영업 부사장은 “갤럭시 M32는 매일 젊은 소비자들의 삶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설계됐다”며 “모든 수준에서 강력한 기기를 제공하기 위한 삼성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점유율을 2%p(포인트) 끌어올리며 1위(32%)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애플이다. 애플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6%p 올라 28%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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