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동훈 소개로 수산업자와 식사한 적 있어"
홍준표 "이동훈 소개로 수산업자와 식사한 적 있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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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에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언론·법조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 모씨와 관련, "2년 전 이동훈 기자의 소개로 셋이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5일 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당할 것도 없지만 그런 사람에게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때 하는 말들이 하도 황당해서 받은 명함에 적힌 회사 사무실 소재를 알아보니 포항 어느 한적한 시골 길거리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기꾼 특성은 대부분 명함에 많은 직함이 적혀있고 과시적 소비욕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처음 만나 자기가 포르쉐·벤틀리 등 차가 다섯 대나 있다고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줄 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정치를 하다보면 지지자라고 하면서 만나는 수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 사람들과 한두번 만났다고 해서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우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