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26명, 6개월 만에 최다… 해외유입 급증(종합)
신규확진 826명, 6개월 만에 최다… 해외유입 급증(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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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치솟았다.

특히 최근 들어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속속 발견되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762명)보다 64명 증가한 수치다.

8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2020년 12월25일, 1240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올해 1월7일(869명) 이후 근 6개월, 정확히는 176일 만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65명, 해외유입 6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759명)부터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서 총 619명(80.9%)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대구 8명, 강원·충북·전북·경북 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146명(19.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많다.

61명은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같은 해 7월25일(86명) 이후 11개월(3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8명은 서울(10명), 강원(7명), 경기·부산(각 4명), 대구·울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24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5명으로, 전날(144명)보다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7286건으로, 직전일 3만5245건보다 7959건 적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