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슬로건 '오늘은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미래가치 창출
롯데 새 슬로건 '오늘은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미래가치 창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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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동빈 회장 주재 하반기 VCM 개최…전략 방향성 모색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롯데지주]

롯데가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미래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롯데는 1일 ‘2021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새 슬로건을 공개한다.

하반기 VCM은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약 4시간30분 동안 비대면 회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부문 BU(Business Unit)장,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 130여명 등이 참석한다.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실적 리뷰와 주요 현안 △하반기 경제전망과 경영환경 분석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별 사업전략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마지막엔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던진다.

롯데는 특히 이번 VCM에서 롯데의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를 발표한다.

롯데는 이 슬로건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롯데는 변화된 시대에 적합한 슬로건 개발을 위해 그룹에 필요한 가치와 고객이 요구하는 미래가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사회적 가치와 개인의 삶을 혁신하는 생활변화 가치에 대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롯데는 이를 반영해 일상과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업 역할을 강조한 슬로건을 도출했다.

롯데는 연내 새로운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각 사에 안전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비도 촉구한다. 그 일환으로 롯데지주는 ‘그룹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중대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와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사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안전관리시스템과 매뉴얼 등을 고도화한다. 또 사업장 특성에 맞는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파트너사의 안전 지원도 더욱 확대한다.

VCM에서는 이외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핵심인재 확보와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각 BU별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롯데는 이날 VCM에서 별도의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다.

이 선언은 △2040년 탄소중립 달성 △상장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추진 △CEO 평가 시 ESG 관리 성과 반영 등이 골자다.

롯데는 204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한다.

단기적으로는 공정 효율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사업으로 완전한 탄소 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상장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사 CEO 평가에 ESG 경영성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ESG경영 전담 조직도 구성해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달 롯데지주는 그룹 차원의 ESG 전략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실 산하에 ESG팀을 신설했다. 경영혁신실은 ESG팀을 중심으로 ESG 경영전략 수립, 성과관리 프로세스 수립과 모니터링, ESG 정보 공시와 외부 평가 대응 등을 진행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