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왓패드 스튜디오 통합…글로벌 IP 사업확대
네이버, 웹툰-왓패드 스튜디오 통합…글로벌 IP 사업확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6.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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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기금 조성해 투자, 콘텐츠 완성도 향상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로고.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로고.

네이버가 웹툰·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하며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네이버는 24일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를 설립한다”며 “약 1000억원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기금을 조성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툰, 웹소설은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원천 콘텐츠다.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2차 콘텐츠 확장 가능성과 경쟁력이 높다.

네이버는 각각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왓패드 스튜디오와 웹툰 스튜디오를 합병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IP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영상화 프로젝트는 올해 기준 총 167개에 달한다. 네이버웹툰 원작의 <스위트 홈>, 왓패드 원작의 <키싱 부스> 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을 돌파한 웹툰 <신의 탑>은 미국, 일본 기업들이 참여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현재 크런치롤, HBO맥스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특히 왓패드는 머신 러닝 기술 ‘스토리 DNA(Story DNA)’를 활용해 독자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기 TV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론 왓패드에서 누적 조회수 15억 이상을 기록한 <애프터>다 . <애프터>는 2019년 영화로 개봉돼 1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동남아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비디오(Vidio)의 오리지널로 제작된 <턴 온>은 올해 1분기 1000만명이 시청했다.

또 왓패드 스튜디오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필리핀 등 글로벌 출판사와 협업해 100여개 이상의 도서를 선보였다.

네이버웹툰도 글로벌에서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IP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도전만화 시스템 캔버스(CANVAS)에서 발굴한 미국 현지 작가인 레이첼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가 대표사례다. <로어 올림푸스>는 ‘짐 핸슨 컴퍼니(The Jim Henson Company)’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도서 출판도 앞두고 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창작자 약 570만명이 만든 10억개 이상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왓패드의 전세계 약 1억6600만 명(월간 순 사용자 합산)에게 검증된 콘텐츠를 활용해 IP 비즈니스에서도 다양한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1000억원의 기금을 제작비 등에 투자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론 레비츠(Aron Levitz)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부문장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앞으로 100년간 스크린과 책장에서 히트할 수억 개의 새로운 이야기들로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남아 있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IP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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