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폐기물 처리시설 재난대비 모의소방훈련 실시
창원시, 폐기물 처리시설 재난대비 모의소방훈련 실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6.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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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폐기물처리시설(소각, 재활용, 음식물)에 대해 재난대비 자체 모의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의소방훈련은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최초 화재 발생자의 신고 및 초기진압 △근무자의 신속 대피 △비상대피로 확보 △화재 재발생 경계 △복구조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는 근무시간과 야간시간 등 시간대별로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재활용 선별장,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등 처리시설별로 구분, 화재 발생을 가상하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 근무자 대피, 화재 진압에 대한 실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동료들과 함께 모의훈련에 참가한 창원재활용선별장의 최원우 팀장은 “그동안 매년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평소 재난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해왔으나 시와 함께 이번 훈련에서 개선점을 서로 논의하면서 재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실제 소방서 관계자와 합동으로 정전, 풍수해 등에 대해서도 모의훈련을 실시해 화재예방 훈련과 현지 적응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주 자원순환과장은 “가연성 물질이 많은 폐기물처리시설은 화재에 매우 취약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예방도 필수적이고, 꾸준한 화재예방 활동과 지속적인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활용선별장의 화재발생은 주로 휴대폰 밧데리와 휴대용가스용기의 폭발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민들께서는 휴대폰밧데리는 반드시 소형가전제품 분리수거함이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에 설치된 건전지(배터리) 보관함에 배출해 주시고, 휴대용가스용기는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운 후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