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매일 학교 간다…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등교
2학기 매일 학교 간다…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등교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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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1천명까지… 밀집도 조정 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인 경우 각급 학교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간다.

올해 들어 1월 초를 제외하고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적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면등교가 현실화 되는 셈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학기부터는 전국의 하루 확진자가 500명 미만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모든 학교·모든 학생이 등교 수업을 한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인 2단계에서도 교육부는 가급적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로 3분의 2 수준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 등교를 1·2단계로 규정했으나 지역별 감염이 급증하지 않는 이상 2학기 내내 전면등교가 가능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5일 기록한 1240명이었다.

올해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긴 적이 없다.

아울러 전국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3단계에서는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이내, 중학교는 3분의 1∼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예외 조건은 유지된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2·3단계에서도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 특수학교(급), 직업계고 역시 2∼3단계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기준은 1학기와 마찬가지로 △300명 이하 또는 △301명 이상∼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다.

돌봄,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중도 입국 학생 등 소규모 지도 역시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