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선박 훔쳐 월북 시도한 40대 남성 붙잡혀
백령도서 선박 훔쳐 월북 시도한 40대 남성 붙잡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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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백령도 용기포항.(사진=연합뉴스)
사진은 백령도 용기포항.(사진=연합뉴스)

서해 백령도에서 선박을 훔쳐 타고 월북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백령도 신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의 홋줄을 풀고 시동을 걸려고 했다. 하지만 선박은 연료가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항구를 표류했다.

A씨는 선박이 항구 인근에 있던 바지선까지 표류하자, 그곳에 배를 매고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날 새벽 배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 선박 주인의 신고로 해경에 붙잡혔다.

A씨는 해경과 관계기관 조사에서 “월북하려고 배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