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미얀마 유학생에 매달 30만원 장학금
서민금융진흥원, 미얀마 유학생에 매달 30만원 장학금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6.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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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세 악화로 외화송금 안돼…금융 서비스 정상 시까지 지원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겸 (재)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이사장(좌측), 저윈태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장(가운데),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우측)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겸 (재)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이사장(좌측), 저윈태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장(가운데),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우측)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하 재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미얀마 유학생 기초생활장학금 긴급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18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유학중인 미얀마 유학생 약 950여 명은 군부 쿠테타로 인한 미얀마 현지 정세 악화로 자국에서 돈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단은 이런 정세를 감안해 미얀마인 유학생에게 올해 내 미얀마 금융서비스 정상화 때까지 정치적 고려 없이 인도적인 관점에서 매달 30만원 기초생활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장학금은 서금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접수 뒤 3일 이내 받을 수 있다.

이번 서금원 지원에 대해 저윈태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 회장은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인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학업을 지속하는데 가장 실질적이고 소중한 도움이 될 것이다"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서금원의 역할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취약계층 분들을 지원하는 일인데, 국경을 넘어 힘든 상황에 있는 미얀마인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서금원은 서민‧취약계층 분들을 더욱 능동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