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국가 중대사업 논의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국가 중대사업 논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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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식량문제 등 국가 중대사업을 논의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지난 15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전원회의를 지도한 김정은 총비서는 식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반사회주의 극복 등을 언급했다.

김 총비서는 "현재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 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 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며 "특히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 시기 인민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비상 방역상황의 장기화는 인민들의 식의주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장기화"라며 "경제지도기관들이 비상 방역이라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그에 맞게 경제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도와 인민들의 운명이 걸려있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더욱 공세적으로 실속있게 전개해나가는 데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원칙적 문제"를 강조했다.

이 밖에 전원회의 안건으로는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 △주요 국가정책들의 상반년도 집행 정형 총화와 대책 △올해 농사에 힘을 총 집중할 데 대한 문제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할 데 대한 문제 △인민 생활을 안정 향상시키며 당의 육아 정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한 문제 △조직 문제 등이 상정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