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 내 국내 인구의 25%인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목표를 보름 정도 앞당겨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총 1183만3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2020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23.0% 수준이다.
여기에 전날과 이날 사전 예약자 125만2000명(14일 68만7000명, 15일 56만5000명)을 더하면 1300만명이 넘는다.
정부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 안에 1400만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19일 사전 예약자는 총 163만2000명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앞선 접종계획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달 접종대상 20만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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