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 14일 단오 세시풍속 체험행사
안동민속박물관, 14일 단오 세시풍속 체험행사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6.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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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5일)를 맞아 오는 14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박물관 로비에서 ‘단오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오의 주요 풍습인 궁궁이 꽂기와 단오 절식인 수리취떡 시식하기, 단오부채 선물하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운영한다.

단오(음력 5월5일)는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자 일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로 예로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수릿날·중오절(重五節)·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리며, ‘나쁜 기운을 쫓고 모든 일이 잘 굴러가라’는 의미로 수리취떡을 나눠 먹고, 궁궁이를 꽂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

또 여름을 시원하게 나라는 의미로 이웃과 친지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희승 관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오늘날 설과 추석에 밀려 점차 퇴색되고 있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