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서울서 '세계재활승마대회' 팡파르…37개국 참여
마사회, 서울서 '세계재활승마대회' 팡파르…37개국 참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0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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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승마협회와 공동 주최 국내 최초, 아시아 두 번째
'스펙트럼의 확장' 800여명 온·오프라인 학술 교류의 장
김우남 회장 "대한민국 재활승마 수준 한 단계 올라선 계기"
6월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4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 '2021 HETI 세계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김우남 마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6월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4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 '2021 HETI 세계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김우남 마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와 대한재활승마협회(협회장 김연희)가 공동 주최하는 전 세계 재활승마인들의 학술 교류 장(場)인 ‘2021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가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4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97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이래 아시아에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개최되는 HETI 세계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는 ‘Widen the Spectrum(스펙트럼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재활승마의 성장과 발전상을 조명하고 무한 발전의 의지를 내보이고자 전 세계 37개국 8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재활승마의 학문적 성과와 경험, 기법 등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친교의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첫 날인 이날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과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을 비롯해 재활승마와 말산업 인력 양성기관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회식 연사로 나선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은 “HETI 2021 서울은 스펙트럼의 확장을 주제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성과와 경험을 공유해 치료 분야를 확대하고 미래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HETI 2021 서울이 학습과 경험, 이론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2021 HETI 세계대회 개막식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통해 김우남 마사회장(왼쪽 여섯번째)과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왼쪽 일곱번째)등 참석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2021 HETI 세계대회 개막식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통해 김우남 마사회장(왼쪽 여섯번째)과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왼쪽 일곱번째)등 참석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김우남 한국마사회장도 개회사에서 “전 세계 재활승마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재활승마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를 발판으로 재활승마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대한민국의 재활승마 수준도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 개막을 축하하며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HETI 세계대회에서는 다섯 번의 전체 회의와 전문 분야를 다루는 12개의 분과회의가 열리고, 교육 관련 토의와 원탁 토론 등도 진행된다. 각 세션별 회의를 비롯한 전 과정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대회 등록을 한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