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국립암센터, 환자혈액관리 공동연구
심평원-국립암센터, 환자혈액관리 공동연구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6.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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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까지 수혈환자 안전 가이드라인 개발
강원도 원주시 심평원 사옥. (사진=심평원)
강원도 원주시 심평원 사옥. (사진=심평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립암센터와 '환자혈액관리 지원을 위한 수혈 적정성 평가'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정책연구용역 사업인 환자혈액관리 연구를 위해 HIRA CDM(심평원 청구데이터를 공동데이터모델 형식으로 표준화한 자료)을 활용한다.

심평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진료비 청구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DM)로 구축했다. CDM은 국제적 표준 용어를 적용해 여러 국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표준화한 모델이다.

양 기관은 오는 2025년 말까지 공동연구를 수행해 혈액 사용량 관리를 통한 수혈환자 안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HIRA CDM으로 전 국민의 수혈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CDM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수혈 임상자료도 연계해 국내 수혈 적정성 평가를 위한 근거와 가이드라인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한준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HIRA CDM은 다른 기관의 데이터와 연계·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로, 국내 최초로 전 국민 의료이용 데이터를 CDM으로 구축한 것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내 CDM 선도 기관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