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영국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 취득
삼성생명, 영국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 취득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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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참여·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 협력 추진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진=신아일보 DB)

삼성생명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영국 종합부동산 그룹 Savills plc 산하 자산운용사 'Savills IM' 지분 25%를 약 1013억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Savills IM은 총 32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투자 중인 운용사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3개국에 운용 거점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Savills IM에 대한 실사 작업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협상팀이 영국 런던 본사를 직접 방문해 최종적인 투자 조건 합의를 이뤄냈다.

삼성생명은 Savills plc가 100% 가지고 있던 지분 25%를 인수해 Savills IM 2대 주주가 됐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은 Savills IM 이사회 참여와 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 Savills IM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Savills IM에 지분인수 거래 완료 시점 이후 4년간 10억달러의 자산을 위탁 운용하기로 했다.

위탁운용 약정 진행 결과 등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추가로 10%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Savills IM은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 전략에 알맞은 전략적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