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인센티브’ 이르면 오늘 공개…“사적 모임 금지 제외 등 논의”
‘백신접종 인센티브’ 이르면 오늘 공개…“사적 모임 금지 제외 등 논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5.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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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서 복지시설·종교시설 거리두기 완화 등 검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백신접종 인센티브’를 확정, 26일 공개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백신접종 인센티브’ 방안이 결정될 경우, 이날 오전 11시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브리핑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고령층(6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중점적으로 이뤄진 만큼 ‘백신접종 인센티브’의 혜택은 고령층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경로당 및 복지관 출입 등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입원·입소자와 면회인 중 한쪽이라도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했다면 대면 접촉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제외 △밤 10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은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하는 하반기에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 1300만명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계획이 순행하는 만큼, 주간 확진자 수가 일평균 1000명 밑으로 유지되면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월 적용될 개편안에는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7월부터는 ‘종교행사 방역수칙’도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일정 제한적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일부 완화해주는 방안도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