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ASCO서 임상 결과 발표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ASCO서 임상 결과 발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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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저해 표적항암제 'JPI-547' 임상 1상
제일약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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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PARP/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JPI-547’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온코닉은 학회에 앞서 지난 20일 ‘JPI-547’ 논문 초록을 게재했다.

초록에 따르면, 온코닉은 말기 고형암 환자 총 39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환자 11명에서 부분 반응(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이 확인됐다.

또 약물 치료 효과로 종양이 조절된 환자수를 나타내는 DCR(Disease Control Rate)는 64.1%, 부분 반응 환자수를 나타내는 ORR(Overall Response Rate)는 28.2%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기존 Olaparib 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 5명 중 1명에서 종양크기가 37% 감소한 데이터도 포함됐다.

온코닉은 다음달 공개되는 ASCO 포스터 발표에서 더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온코닉은 ‘JPI-547’이 차세대 PARP 항암제로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대표는 “기존 PARP치료제에서 반응이 없던 환자에서의 효과를 비롯해 말기암 환자 대상 1상 임상에서 관찰된 ORR과 DCR 수치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ARP/Tankyrase 이중저해 항암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후속 임상에서 2세대 PARP항암제로서의 ‘JPI-547’의 가치를 키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