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유통업계 최초 환경‧품질 경영시스템 동시 인증
GS리테일, 유통업계 최초 환경‧품질 경영시스템 동시 인증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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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오른쪽)과 박형준 한국기업인증원장(왼쪽)이 환경경영·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오른쪽)과 박형준 한국기업인증원장(왼쪽)이 환경경영·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기업인증원으로부터 'ISO14001'(이하 환경경영시스템)과 'ISO9001'(이하 품질경영시스템)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규격이다. 기업의 제품 생산ㆍ공급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경영 관리 체계, 품질 보증 체계가 국제규격에 근거해 평가된다.

GS리테일은 빠르게 획득한 환경·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력 삼아 ESG역량 격차를 두세 걸음 벌려 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그린 프로덕트(상품) △그린 스토어(점포) △그린 파트너십(협력체계) △그린 마케팅 △그린 딜리버리(배달) △그린 뉴비즈(신사업) 등 6가지 친환경 사업 추진 영역을 선정하고 기업 핵심 사업축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 최초로 무라벨 PB생수를 출시했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확대 도입했다. 얼음컵, 도시락, 원두커피 컵에 이어 소비량이 많은 상품 용기를 친환경 또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변경하며 '그린 프로덕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은 1만점 이상의 GS25 매장에 설치돼 1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창출해 냈다. GS리테일은 2022년까지 '원격 점포관리시스템',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GS25 등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면 확대해 지역 환경을 수호하는 '그린 스토어'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돕는 '그린 파트너십'이 정립된다. GS리테일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노하우를 기반으로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 및 인증 활동을 지원하고, 인증을 완료한 협력사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충묵 GS리테일 ESG담당 부장은 “ESG 활동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과 전국 1만5000여 경영주를 ESG 전도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역삼동 소재 GS타워(GS리테일 본사) 20층에서 환경·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ESG추진위원장과 박형준 한국기업인증원장이 참석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