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창호 제조 협력사 4곳 자동화 설비 도입
한샘, 창호 제조 협력사 4곳 자동화 설비 도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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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창 생산액 2000억원으로 2.5배 이상 확대 목표
한샘 창호 유로700을 시공한 거실[사진=한샘]
한샘 창호 '유로 700'을 시공한 거실[사진=한샘]

한샘은 2022년 초까지 창호 제조 협력사 총 4곳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 연 최대 완성창 생산액을 매출 기준 약 2000억원으로 2.5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창호 제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높은 품질의 창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한샘은 지난 4월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에 자동화 설비 도입,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고 17일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한샘의 창호 신제품 ‘유로 700’을 생산한다.

한샘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PVC 프로파일의 절단·가공·조립 공정이 자동화돼 생산성이 최대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호의 마감 품질도 대폭 향상된다. 창짝, 창틀 등 자재의 모서리 접합부분 간격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 기존 대비 3분의1 수준인 약 0.12㎜로 줄어든다.

한샘은 일반 창호 대비 모서리 접합 부분의 이음선 노출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한 수도권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을 비롯해 내년 초까지 영남 1곳, 호남 1곳에 추가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60억원 수준이며 이에 따라 연 최대 생산액은 매출기준 약 2000억원으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한샘은 이와 함께 이번 달부터 ‘창호 품질 10년 보증제’를 도입한다. 창호의 PVC 프레임은 최대 10년, 핸들과 잠금장치 등의 하드웨어는 5년, 부자재는 최대 2년 보증한다.

안흥국 리하우스사업본부 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홈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가구, 건재 아이템 품질·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해 중소 제조업체와의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창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