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0명대…개별접촉 감염비율 46% 최고치 (종합)
신규 확진 500명대…개별접촉 감염비율 46% 최고치 (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5.18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본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3주 만에 ‘1’ 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초반을 기록한 가운데 확진자 개별접촉에 의한 감염비율은 4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해철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에서 “신규 확진자 수 감소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감염 우려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2차장은 “소규모의 다양한 모임(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한 개별접촉으로 감염비율은 확진자 개별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래 최고치(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주(11일부터 17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인 반면, 수도권에서는 ‘1.03’으로 3주 만에 다시 ‘1’을 상회했다”며 “호남지역에서는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의 영향으로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66%’ 가량 크게 늘었다”고 우려했다.

전 2차장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유행상황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 및 호남권에서는 감염원의 신속한 발굴, 차단을 위해 유증상자 의무검사를 활성화하고 중점관리 유흥시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 2차장은 “5월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5세∼74세 어르신 514만명 대상 접종 예약률은 ‘57%’를 기록했다”며 “오는 6월7일부터 시작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은 접수가 시작된 지 5일 만에 예약률이 ‘63%’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다음 주부터 6월 말까지 약 900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접종이 신속히 진행되는 만큼,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이번주 중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화이자 백신접종을 위한 예방접종센터 및 민간위탁의료기관 확대 등 현장 접종능력을 보완해 3분기 중 대규모 백신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