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묘영 진주시의원, "이제는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5분 발언
강묘영 진주시의원, "이제는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5분 발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5.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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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묘영의원/ 진주시의회
강묘영의원/ 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강묘영 의원은 제22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고통을 감내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먼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묘영 의원은 "지금까지 진주시의 생활쓰레기 처리는 전적으로 매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진주권 광역쓰레기 매립장 덕분에 1995년부터 별다른 문제 없이 생활쓰레기를 매립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쓰레기 줄이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발생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폐기물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최근 5년간 13.8% 증가했고, 진주시의 쓰레기 발생량도 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약 15%가량 증가했다." 고 밝혔다.

이어 "지금 추세로 간다면 진주시 매립장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시도 매립에만 의존한다면 매립장 포화, 추가 매립장 설치 등 멀지 않은 장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매립장의 사용 기간과 매립장이 한계에 이르렀을 때를 대비해 미리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새로운 매립지를 확보한다는 것은 환경문제, 주민반대 등으로 쉽지 않고, 직매립장을 운영할 경우, 적어도 30년 동안 사후관리를 해야 하며, 매립지는 수질 및 토양 등 환경오염원으로 우리시의 부담으로 남게 될 것이다."며 "정부에서는 2019년 시행된 ‘자원순환법’을 토대로 10년 주기 제1차 자원순환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목표시점을 2027년 이전으로 설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각시설의 설치가 불가피합니다. 폐기물처리 방법 중에서 무해화와 에너지 재활용 측면을 고려한다면 현실적인 방법이 소각 처리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매립장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해서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가 시기상조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