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1억원…작년比 100%↓
미래에셋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1억원…작년比 100%↓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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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분리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 축소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 3월 진행된 제판분리 관련 비용과 변액보험 신계약비 제도 변경에 따른 비용 등이 이익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91.65%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9527억81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65%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 3월 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을 분리하는 '제판분리' 진행 관련 비용 191억원이 발생했다"며 "또,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에 대한 사업비 부가 제도에 따른 일시적 비용 177억원 등이 발생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회성 감소 요인을 제거한 1분기 세전이익은 439억원으로 작년 동기 403억원보다 8.7% 성장했다"며 "1분기에 변액보험 등 신계약 호조에 따라 실제 신계약비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1분기 신계약가치는 3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특히, 변액보험 투자형 신계약가치는 작년 동기 대비 547%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했다.

또, 1분기 변액보험 적립금은 13조5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31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RBC(지급여력)비율은 229.4%로 작년 동기 대비 4.7%p 성장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