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한수원, 수소사업 '맞손'…전 분야 협력 지속
두산중공업-한수원, 수소사업 '맞손'…전 분야 협력 지속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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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에너지원 활용 수소 생산 힘 모아
김상돈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수소 생산과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김상돈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수소 생산과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청정수소 생산과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동시 협약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해외 청정 에너지원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과 관련 사업 공동 개발 등 수소사업 가치사슬(Value Chain,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 간 MOU 체결로 청정수소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연인 사장은 “한수원과 기존 원전 사업에서의 협력관계를 수력 분야로 확대한 바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로운 협력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한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저장·운반·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 두산퓨얼셀도 앞으로 한수원과 수소 활용을 위한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