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매출 74% 늘어난 4조7348억
쿠팡 1분기 매출 74% 늘어난 4조7348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3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손실 3340억…IPO, 기술·인프라·인력 투자 등 영향
쿠팡 물류센터 내 모습[사진=쿠팡 뉴스룸]
쿠팡 물류센터 내 모습[사진=쿠팡 뉴스룸]

쿠팡은 올해 1분기에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의 매출과 2억9500만달러(약 3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각) 공시했다.

쿠팡의 분기 실적 발표는 올해 3월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4% 신장했다.

쿠팡은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소비자를 늘린 결과 매출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실제 1분기 유효(활성) 소비자 수는 160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유효 소비자 1인당 순이익은 262달러(약 29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180% 커졌다.

쿠팡은 영업손실 확대 이유로 주식상금 등 IPO(기업공개) 관련한 일회성 비용 증가, 기술·인프라·인력 확장을 위한 투자금 집행 등을 꼽았다. 쿠팡은 1분기에 채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쿠팡 글로벌 리쿠르팅 리더십 프로그램’ 론칭하고 신규 물류센터 구축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