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e' 개설
이마트,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e' 개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2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라방' 시장 공략
스튜디오e 내부 모습[사진=이마트]
스튜디오e 내부 모습[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마트 본사 6층에 105제곱미터(㎡, 약 32평) 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e’를 개설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스튜디오e’에는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갖춰져 있다. 또 방음 설계와 다양한 조명,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 등도 구성돼 있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를 통해 상품을 더욱 생생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가 직접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하며 ‘라이브 방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이 가능한 ‘라방’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 8,908억원 규모로 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3월 대비 29.4% 증가한 10조9816억원에 달했다.

국내 한 증권사의 리포트를 보면 2020년 3조원이었던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 공간에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비롯해 각종 라이브 방송을 촬영,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오프 경계 없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SSG닷컴의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라이브 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중심의 사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