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1Q 영업익 38억…전년대비 2배↑ '최대실적'
인크로스, 1Q 영업익 38억…전년대비 2배↑ '최대실적'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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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딜 상품 판매액, 1분기 172억…2020 연간판매액 근접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사진=인크로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사진=인크로스]

SK그룹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11일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4억6200만원, 영업이익 37억9800만원, 당기순이익 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 53.9%, 영업이익 132.3%, 당기순이익 134.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렙 사업이 광고시장 비수기에도 게임 업종 광고주 집행이 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 전년 동기대비 취급고는 66%, 매출은 49.4%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14.9% 증가했다.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크로스는 대표적인 국내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에 대한 신규 광고주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집행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추진하는 ‘티딜(T deal)’ 사업의 1분기 실적도 발표됐다. 티딜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문자메시지, 커머스가 결합한 사업이다. 티딜 상품 판매액은 1분기에만 약 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판매액에 근접한 수치다.

인크로스는 티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소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티딜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는 “광고시장 비수기인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높은 실적 성장을 이룬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2분기에도 주요 광고주의 활발한 디지털 광고 집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티딜의 판매액 역시 매 분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 함께 티딜이 인크로스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