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감소에 비용은↑'…선데이토즈, 1Q 영업익 반토막
'매출감소에 비용은↑'…선데이토즈, 1Q 영업익 반토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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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일회성 비용 급증, 신작으로 반등 노려
선데이토즈 니모의 오션라이프.[이미지=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 니모의 오션라이프.[이미지=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9.6% 축소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53.7%)났다.

선데이토즈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2배 이상 증가한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과 14% 가량 늘어난 연구개발비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공지능(AI)과 서버, 데이터베이스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가 매출에서 13% 비중을 차지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분기 대비 광고매출이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배가량 성장한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선데이토즈는 신작출시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시뮬레이션형 캐주얼게임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를 5월 말 국내 출시한다. 또 6월1일엔 ‘해외 소셜 카지노시장’을 겨냥한 ‘플레이링스’가 공식 출범한다. 플레이링스는 링스게임즈와 선데이토즈플레이의 합병 법인이다.

아울러 자사 해외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모바일게임 ‘디즈니 팝 타운’을 아시아 외 해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당초 이들이 확보한 ‘디즈니 팝 타운’의 서비스 판권은 ‘일본포함 아시아’ 정도였지만 나름 성과를 올리자 지난해 판권확대 협상을 진행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사업 투자와 개발이 확대된 1분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신사업 전개를 비롯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캐주얼 장르에 특화된 선데이토즈만의 다변화된 매출원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