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 문 대통령에 "남은 임기 사회통합이라도 힘쓰길"
박수영 의원, 문 대통령에 "남은 임기 사회통합이라도 힘쓰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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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실정 반성 생략한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나오나"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박수영 의원 페이스북)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년 특별연설에 대해 "남은 임기 동안 더이상 일을 벌이지 말고, 상처 받고 갈라치기 당한 국민을 위해 사회 통합이라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렇게 지적하면서 "지난 4년간의 실정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과감히 생략해버린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혜원 전 무소속 의원 등의 내로남불과, 부동산 임대차 3법, 기업규제 3법 등을 날치기 통과시킨 폭주 국회를 기억하는 국민의 상식과 너무나 다른 현실 인식에 답답함을 넘어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하고 있다'라거나, 아직도 'K(한국형)-방역이 세계적으로 칭송받고 있다'는 등 잘못된 인식에 도취돼 있는 대통령이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특별연설에서 "OECD 국가 가운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를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부각한 바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는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정부는 선제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 등 방역의 원칙과 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고, 국민께서 경제적 피해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K-방역이 지금까지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었다"고 내세웠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