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원칙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 될 것"
양승조 충남지사, “원칙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 될 것"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5.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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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통령 출마 선언... 민주당 내 대선 구도 파란 예고
(사진=양승조 대선후보 캠프)
(사진=양승조 대선후보 캠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수도권 독식의 낡은 집중을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9일 양승조 대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번 양 지사의 대선 출마로 그동안 이재명-이낙연-정세균으로 경직됐던 민주당의 대선 구도에 파란이 예고된다.

더욱이 과거 DJP연합이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이 굵직한 이슈로 매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의 광역단체장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양 지사가 이날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여권의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출마 선언 장소로 세종시를 택한 것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국토 균형 발전 정신이 깃든 곳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캠프측 설명이다.
 
특히 양 지사가 재선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2010년,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해 낸 바 있어 대선 출정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 데 세종시만 한 최적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양 지사는 출마 선언에서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사회분열의 위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평소 소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 극복을 위해 양 지사가 충남도정에서 일군 '조용한 혁명'의 성과를 설명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소중하게 받드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 캠프측은 “이번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은 양 지사의 평소 소신인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개개인인 '나'를 출발점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도 “MBC '나 혼자 산다' 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는 등 1~2인가구가 가족구성의 대세를 형성한 만큼 일자리·주거·복지 등 정책 체감도가 높고 실천 가능한 핀셋공약을 펼치기에 강점을 가지는 의제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지난 재보궐선거까지 높아진 '나'와 '가족'의 삶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소확행' 추구 세태의 시의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양 지사는 4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상임위원장을 두루 역임하고 ‘문재인 사무총장’으로 불릴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친문·비문 지지층으로 갈린 당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균형감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양 지사의 출마 선언에 대해 충청지역 지지층에서는 “이제야 충청지역의 시대정신인 ‘충청대망론’에 걸맞는 후보가 나왔다”며 환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핵심 인사 40여 명이 참석하며 양 지사의 대권 도전의 배경과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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