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자연분해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
포스코건설, '자연분해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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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저감 효과 50% 향상…가격 80% 절감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는 '자연분해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비산저감제는 살포지역에서 자연분해되지 않아 일부 먼지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살포지역에서 3~6개월 후 비산먼지가 자연분해되며 없어진다.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을 작년 9월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일반 저감제 대비 비산먼지 저감 효과가 평균 50%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가격은 기존 저감제 20% 수준으로 경제성도 갖췄다고 포스코건설은 덧붙였다.

포스코걸설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양산체제를 구축한 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관 사업 '서부내륙고속도로' 10개 공구 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성능 개선에서 더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ESG 핵심철학"이라며 "각 사회분야의 기관들이 시너지를 이뤄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도로미세먼지연구단' 소속으로, 2019년부터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