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수리왕 선발대회’ 구 상수시설서 개최
동해시, ‘수리왕 선발대회’ 구 상수시설서 개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5.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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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회로 나눠 진행(11:00~12:30/14:00~15:30)/ 구 상수시설 일원
총 100명(회당 50명 내외)/물과 관련된 게임·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
(사진=동해시)

강원도 동해시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오는5일 구 상수시설 일원에서 ‘수리(水理)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해 구 상수시설은 부곡동(승지로 60-1)에 위치하며 1940년대 초 1만6555㎡의 일제강점기 산업시설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 문화제 제142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2021년 생생문화재 사업, ‘물로 즐기는 오감놀이터, 아리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행운왕 선발대회 △수재왕 선발대회 등 물을 소재로 하는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운왕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이 물폭탄 모자를 쓰고 미션을 통과하는 복불복 프로그램이며 ‘수재왕 선발대회’는 동해시와 구 상수시설, 물과 관련된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풀어보는 골든벨 형식의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참가한 가족을 대상으로 점수를 부여해 다양한 상품을 수여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 무료 나눔 및 마술쇼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차별(2회차/11:00~12:30, 14:00~15:30)로 나눠 사전 예약자 50명만 참가할 수 있도록 구분 진행되며 정부 방역 지침에 의거 철저한 방역소독, 명부작성, 체온체크 등을 준수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물’과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구 상수시설을 단순 축제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문화유산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