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등 이달 전국 4만9000여가구 분양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등 이달 전국 4만9000여가구 분양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5.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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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월 대비 34.4% 증가…4·7 재보선에 전월 물량 대거 이연
서울 4000가구·경기 1만6000가구 등 수도권 2만5000가구 예정
이달 분양 예정 주요 민간 아파트 단지. (자료=각 사)
이달 분양 예정 주요 민간 아파트 단지. (자료=각 사)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9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동월 대비 1만3000여 가구 많은 수치다. 보궐선거로 분양이 묶였던 지역에서 대거 물량이 풀리면서 예정물량은 크게 늘었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경기 1만6000여가구와 서울 4000여가구 등 약 2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로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와 4000가구 이상 대단지 경기도 화성 '봉담 프라이드시티' 등이 꼽힌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4만885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민간 분양 물량 3만6337가구보다 34.4% 늘어난 수치다. 전월 분양 실적 2만2624가구보다는 2배가량 많다. 4·7 재보궐선거 영향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서 지난달 예정물량이 대부분 분양을 미뤘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향후 분양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2만5117가구가 계획됐고, 지방에는 2만3738가구가 예정됐다. 전국 시·도 중 경기도 예정물량이 1만583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197가구 △충남 4447가구 △서울 4082가구 △대구 3436가구 △광주 2842가구 △경남 2656가구 △강원 2439가구 △충북 2415가구 △대전 1849가구 △전북 1682가구 △경북 1591가구 △부산 219가구 △전남 162가구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이달 분양 예정 단지 중에는 3.3㎡당 평균 5668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에 '봉담 프라이드시티 힐스테이트·자이'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2333가구, 자이 1701가구 등 총 40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충남 당진시에서 전용면적 59~84㎡ 총 1530가구 규모로 '당진 수청1지구 동부센트레빌'을 선보인다. 당진버스터미널이 가깝고, 32번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도 인근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경북 경산시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42㎡ 977가구 규모다. 반경 1.5km 내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있으며, 경산 나들목과 화랑로, 25번 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