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스마트 농업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한다
장성군, 스마트 농업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한다
  • 김기열 기자
  • 승인 2021.05.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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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대학 스마트농업학과 신설 등…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사진=장성군)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선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스마트 농업 관련 정책과 미래인재 육성 등을 중점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smart farm) 전문 인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체계적인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체계 마련을 위해 올해 장성미래농업대학에 스마트농업학과를 신설했다. 입학생들에게 스마트팜의 기초 원리부터 아이씨티(ICT, 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 데이터 분석법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실습교육 비중을 늘려 현장활용능력도 강화시킨다.

지역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팜 지원은 ‘스마트팜현장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지원센터는 지역 내 스마트팜 농가들을 대상으로 맞춤 상담 및 지원, 작물 생육 데이터 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규사업인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test bed, 신기술 시험을 위한 시스템 또는 설비) 교육장’ 조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체험형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소규모 단동하우스를 대상으로 기상장비, 시설제어장치, 통신장비 등 보급형 스마트팜 시설을 농협과 연계 지원해 스마트팜 제어시스템 적용에 대한 농가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영농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농업 확산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스마트농업 관련 지원 및 교육을 더욱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부자농촌 건설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스마트 영농 확산과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32ha 규모로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군 전체 하우스 면적의 10%에 해당된다.

gykim@shinailbo.co.kr